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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읽기와 관련하여

출판사를 좋아하는 사람, 책을 좋아하는 사람

by rene_or_i 2023. 3. 30.

여러분들은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으신가요?
저의 주변을 둘러보면, 특정 작가를 사랑하시는 분, 해외 소설의 경우 번역가를 보며 책을 고르시는 분이 있으셨어요. 그 외에는 문학전집을 모으기 위해 전집 시리즈를 파는 특정 출판사를 보시는 경우도 있으시죠!

저는 출판사의 인스타계정을 팔로우하며, 특정 출판사에서 나오는 신간을 구매합니다.
제가 애정하는 출판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🥳🥳🥳
✨애정이라 말하지만 덕질
 


그림책공작소

그림책공작소의 책을 만나게 된 것은 <<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>>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. 

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, 김선남 그림책 
- 그림책공작소 펴냄

이 작품으로만 보면, 일단 작가님이 저희 동네에 사십니다. 동네 주민이라는 것을 알고 책을 봤는데요. 
많은 나무들이 주는 안정감과 나무마다의 특징, 이 특징을 잘 담아준 속지까지..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죠! 
(아이들도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!) 
 
그리고 나서 다음으로 보게 된 책은 <<사라지는 동물 친구들 (숨은 그림 찾기로 만나는 50마리 멸종위기 동물)>>이라는 책이었어요. 화려한 색감 그리고 책이 주는 메시지를 보며 그림 작가를 살펴보던 중 눈에 들어온, 그림책 공작소의 로고! 

그림책공작소

그렇게 그림책공작소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였습니다. 
그리고 다음에 책방에 가서 둘러보다 보니, 그간 마음에 들었던 그림책들이 바로 이 출판사의 작품들이었어요.
그림책 공작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, https://www.instagram.com/picturebook_gongjackso/ 을 참고하세요 ^^
 
제가 읽었던 그림책 공작소의 작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.
🎀그림책 공작소의 작품들은 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. 또한 책 안에 담겨있는 메시지들이 최고! 

<앙통의 완벽한 수박밭> 

저자: 코린 로브라 비탈리

그림: 마리옹 뒤발

번역: 이하나 

발행: 2021.07.22

<앙통의 완벽한 수박밭> 
저자: 코린 로브라 비탈리
그림: 마리옹 뒤발
번역: 이하나 
발행: 2021.07.22 
앙통이 생각하는 완벽함, 그 완벽함이 무너질 때 아이들도 어른들도 느낄 수 있는 화! 그리고 그 안에서의 조화와 조율, 어우러짐을 생각할 수 있는 책! 
 

<속도와 거리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>

저자: 마달레나 마토소

번역: 민찬기

발행: 2018.05.27

<속도와 거리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>
저자: 마달레나 마토소
번역: 민찬기
발행: 2018.05.27 
: 노란 책의 색감, 그리고 책을 펼쳐 보면 보이는  그림, 위/아래로 책이 나눠져 있습니다. 페이지를 조율하면서 보는 책의 묘미!
 
이 외에도 <<야호 비다!> <<여름 안에서>> <<나의 엄마>> 등이 있습니다. 
그림책 공작소에서 또 신간이 나오면 책방으로 달려갈 겁니다! 
 

2. 레모출판사
레모 출판사를 알게 된 것은 동네책방에서 우연히 <<얼어붙은 여자>>을 보게 되면서 였습니다. 
<<얼어붙은 여자>>를 읽고.. 다시 동네책방으로 갔습니다. 아니 에르노의 작품에 눈을 떴어요...! Fall in love..💗

얼어 붙은 여자 - 아니 에르노

동네 책방에서 레모출판사의 작품들을 모아뒀거든요. 아니 에르노의 다른 작품을 둘러 보러 책방에 갔다가, 여왕의 변신을 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.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. 레모 출판사의 작품 그 자체를 관심있게 보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 
 
 
 
 
 
 
 
 
레모 출판사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 
1. 책 표지에 진심이다.
2. 번역에 진심이다. - 프랑스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매끄럽게 읽히는 책! 정말 귀합니다. (프랑스어를 몰라서 원서를 비교해보기 어렵지만,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어요..! 그렇다고 믿습니다.) 
3. 여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출판사. 
 

<여왕의 변신>

저자: 피에레트 플뢰티오

번역: 이상해

발행: 2020.08.20
<여왕의 변신>

저자: 피에레트 플뢰티오

번역: 이상해

발행: 2020.08.20 

표지가 새롭게 출간된 책

<여왕의 변신>
저자: 피에레트 플뢰티오
번역: 이상해
발행: 2020.08.20 
 
여왕의 변신은 표지에서부터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. 책방을 나와서도 잔상에 남는 책 표지. 
그리고 이야기가 펼쳐지면 정말 중간에 멈출 수 없습니다. 앉은 자리에서 완독 성공 100%! 
피에레트 플뢰티오가 쓴 동화를 읽다보면 어떤 부분에서는 잔인하기도 하지만, 어린 시절 동화에서 멈춰있던 "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."만 알고 있던 어른이라면 읽어봤으면 좋겠는 책입니다.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
<고마운 마음 - 델핀 드 비강 마음 시리즈>

저자: 델핀 드 비강

번역: 윤석현

발행: 2022년 5월

<고마운 마음 - 델핀 드 비강 마음 시리즈>
저자: 델핀 드 비강
번역: 윤석현
발행: 2022년 5월 (2020.02 버전도 있습니다.) 
 
이 책은 정말 마지막 장으로 갈 수록 아쉬운 마음에 아껴서 읽은 책입니다. "눈부시게 아름다운"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어울리는 책입니다. 
 
 
 

싸워야만 한다. 단어 하나 하나. 필사적으로. 아무것도 양보해서는 안 된다. 자음 하나, 모음 하나도. 언어가 없다면, 과연 무엇이 남을까?

말들은 상처를 입혀요. 욕설, 모욕, 빈정거림, 비난, 질책은 흔적으로 남아요. 지워지지 않아요.


 

<충실한 마음 - 델핀 드 비강 마음 시리즈>

저자: 델핀 드 비강

번역: 윤석현

발행: 2022년 5월

<충실한 마음 - 델핀 드 비강 마음 시리즈>
저자: 델핀 드 비강
번역: 윤석현
발행: 2022년 5월 
 
이 책은 "툭툭 쓰여진 글 안에서 중간중간 손에 힘을 주며" 작품 속에 몰입해 있는 본인을 경험할 수 있을 책입니다. 과거 책을 읽은 후 적어둔 감상을 보니, 다시 이 책을 읽어야겠네요. 
 
 
저는 레모출판사가 너무 좋아서 2022 서울국제도서전도 다녀왔습니다. 
가서 레모출판사 대표님 (번역가이시기도 합니다)에게 덕심을 표현하고 돌아왔습니다. 
 
아직 레모의 출간품 중 <<정어리의 웅변>> , <<거울로 드나드는 여자>>를 읽지 못했습니다. 
어서 레모 출판사의 모든 작품들을 섭렵하고 싶습니다. 
(정어리의 웅변은 구매는 하고... 읽지를 못했네요. 덕질의 기본은 우선 구매죠!) 
 
최근 관심이 있는 출판사는 "후주"와 "핀드"입니다. 
두 출판사의 첫 도서 모두 구매했고 감동의 포인트도 있었습니다. 
후주와 핀드의 책, 출판사 소개는 이후에 적어보겠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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